진흙 목욕을 하는 멧돼지 가족

사마라 지역의 자연보호구역에서 야생 멧돼지 가족이 카메라 트랩에 포착되었습니다.

지굴리 자연보호구역에 매우 중요한 소식입니다. 야생 멧돼지 새끼가 카메라 트랩에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입니다. 이 정보 덕분에 보호구역 직원들은 이 지역에 처음으로 야생 멧돼지 가족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개체 수를 더욱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영상에는 멧돼지 가족이 진흙이 가득한 큰 웅덩이에 다가가 몸을 깨끗이 닦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멧돼지가 더위와 기생충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들을 보호하는 역할도 합니다. 이 보호구역은 독특한 토양으로 인해 매우 건조하여 빗물이 표면에 고이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멧돼지들은 충분한 물을 얻지 못합니다. 하지만 멧돼지들은 진흙이 많은 곳을 찾아 파헤쳐 물을 끌어내고, 숲의 다른 주민들에게 새로운 식수를 제공합니다.